젝시오 브랜드 이야기|고베의 첫 국산 골프공에서 285g 드라이버, 젝시오14까지 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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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년 일본 첫 골프공을 만든 회사가 2000년에 낸 채예요.
- 285g 첫 드라이버부터 14대째까지 '가볍게, 높이'를 지켰습니다.
- 값을 아끼려면 13, 새 페이스 소재가 궁금하면 14부터 보세요.

2000년, 어느 골프 매장 진열대에 처음 보는 이름의 드라이버가 걸렸다고 상상해 보세요. 쉰을 넘긴 골퍼 한 분이 별생각 없이 집어 들었다가 고개를 갸웃합니다. 생각보다 가볍거든요. 무게 285g에 길이 46인치. 젝시오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첫 드라이버였습니다.
그 뒤로 스물다섯 해가 흘렀습니다. 주말 골프장 카트에 꽂힌 남색 젝시오 드라이버는 이제 흔한 풍경이고, 사람들은 이 채를 '시니어 채', '여성 채'라고 부르죠. 왜 그런 별명이 붙었을까요? 답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첫 모델부터 가볍고 공이 잘 뜨는 채를 만들었고, 14대째인 지금까지 그 방향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채를 고르는 분께 이 오래된 이야기가 쓸모 있는 이유도 거기 있습니다. 젝시오가 25년 동안 붙들고 있던 숙제는 스윙이 예전 같지 않은 골퍼가 공을 어떻게 다시 띄우느냐였거든요. 그 숙제를 어떻게 풀어 왔는지 알면 매장에서 어떤 젝시오를 집어야 할지도 보입니다. 그럼 시계를 한참 뒤로 돌려 보겠습니다.
고무 공장에서 나온 첫 골프공
젝시오 이야기를 하려면 골프장보다 타이어 공장을 먼저 찾아가야 합니다. 1888년 세계 처음으로 공기 타이어를 상용화한 영국 던롭은 1909년 일본 고베에서 고무 공장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첫 근대식 고무 공장이었고 1913년에는 여기서 일본 첫 국산 타이어가 나옵니다.
골프공이 등장하는 건 1930년입니다. 같은 고베 공장에서 일본 첫 국산 골프공과 테니스공을 만들기 시작했죠. 타이어 회사가 웬 골프공인가 싶지만, 골프공도 고무로 만드니 타이어에서 익힌 솜씨가 공으로 고스란히 옮겨 간 셈입니다.
골프채는 그보다 한참 뒤에 나옵니다. 1963년 스미토모가 경영을 맡으면서 회사 이름이 지금의 스미토모 고무 공업으로 바뀌었고 이듬해인 1964년부터 골프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는 1996년 동남아에, 1997년 북미에 'SRIXON(스릭슨)'이라는 이름을 단 판매 회사를 차례로 세웠어요. 스릭슨은 회사 이름 머리글자 SRI에 끝없는 가능성을 뜻하는 X, GO ON의 ON을 붙여 지은 이름입니다.
지금 이 회사의 골프 브랜드는 셋입니다. 상급자와 프로를 겨냥한 스릭슨, 2007년에 한식구가 된 웨지로 이름난 클리블랜드 골프, 그리고 젝시오입니다. 미국 던롭은 2025년 젝시오14를 발표하면서 젝시오를 "여성과 시니어를 위한 초경량 고급 골프 장비"의 선두라고 소개했습니다. 한 집안 세 브랜드 가운데 '편하게 멀리'를 맡은 쪽이 젝시오인 거죠.
21세기를 겨냥한 이름
2000년, 젝시오는 골프채와 골프공을 함께 들고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해 내건 문구가 "21세기는 아름답게 날리자"였어요. 25년 뒤인 2025년 25주년 발표에서도 회사는 이 문구를 다시 꺼냈습니다.
이름부터 새 세기를 노렸습니다. 로마 숫자로 21을 뜻하는 XXI에 알파벳 O를 붙였거든요. 던롭 일본 공식 사이트는 이 O를 'GO ON(나아가라)'과 '王者(으뜸, 왕)'로 풀어 "21세기의 왕이 되어라"라는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합니다. 미국 던롭은 "21세기의 왕으로 계속 나아가라"로 옮겼고요. 숫자 21은 훗날 기념일이 됩니다. 브랜드 20주년이던 2020년, 던롭은 매달 21일을 '젝시오의 날'로 정해 일본기념일협회에 정식으로 등록했고 그해 6월 21일부터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첫 젝시오는 어떤 채가 되고 싶었을까요? 일본 공식 '젝시오 히스토리'에는 목표가 세 단어로 적혀 있습니다. 비거리, 치기 쉬움, 상쾌한 타구음. 던롭은 2021년 개발 이야기에서 이 셋을 역대 모델이 대대로 내건 약속이라고 다시 짚었고, 초대부터 노린 장면을 "첫 공부터 나이스 샷"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연습을 자주 못 하는 주말 골퍼도 첫 티샷부터 기분 좋게 치게 하겠다는 뜻이죠.
그 약속을 담은 채가 앞에서 말한 285g(R 샤프트), 46인치짜리 드라이버였습니다. 공식 설명에도 "가벼웠다"는 말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헤드는 305cc로 지금보다 한참 작았고 로프트는 8~12도 다섯 가지여서 자기 힘에 맞춰 고를 수 있었습니다. 여성용 '레이디스'도 이때 함께 태어났습니다. 반응은 어땠을까요? 공식 히스토리는 초대 모델이 "예상을 웃도는 대히트를 기록했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규칙이 바뀌던 해
첫 성공 이후 젝시오는 거의 2년에 한 번꼴로 새 세대를 내놓았습니다. 처음 10년 동안 눈에 띄게 달라진 건 헤드 크기예요. 305cc에서 출발한 헤드가 2008년 5대째에는 460cc까지 커졌습니다. 헤드가 크면 공이 한가운데를 조금 비껴 맞아도 덜 비틀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무렵 골프 규칙이 바뀝니다. 2008년 1월 1일부터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일본골프협회 규칙상 반발력이 정해진 값을 넘는 '고반발' 드라이버는 공식 경기에서 쓸 수 없게 됐습니다. 공을 튕겨 내는 힘에 상한선이 그어진 겁니다.
2년 앞선 2006년, 4대째 젝시오는 규칙에 맞는 모델과 고반발 모델을 나란히 냈습니다. 왜 두 가지였을까요? 공식 연혁에 적힌 이유는 짧습니다. "사용자 요청."
그리고 2008년, 5대째 앞에 놓인 숙제는 분명했습니다. 규칙 안에서 고반발 모델보다 멀리 보내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공 잡는 힘을 키운 '파워 차지 보디'를 넣고 "첫 공부터 높은 드로"를 내걸었습니다. 길이도 45.75인치로 늘었습니다.
평소처럼 쳐도 높이 뜨게
젝시오 하면 떠오르는 '가볍게, 높이'가 공식 연혁에 또렷하게 등장하는 건 2010년 6대째입니다. 그해 콘셉트는 이랬습니다. "평소처럼 쳐도 여자 프로처럼 올려 치는 궤도가 돼 비거리가 늘어난다." 무게중심을 헤드 뒤쪽 깊숙이 두고 샤프트 끝을 부드럽게 해서 공이 뜨는 각도를 높였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높이'였을까요? 나이가 들어 스윙이 느려지면 공이 낮게 깔리면서 거리가 줄어드는 편입니다. 젝시오는 그 빈자리를 채 무게를 덜고 공을 높이 띄우는 쪽으로 메워 왔어요. 미국 던롭도 2024년 젝시오13을 발표하며 "시속 90마일(초속 약 40m) 이하 스윙 골퍼를 위한 초경량 클럽을 수년간 개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다음 세대들은 채를 더 쉽게 휘두르게 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2012년 7대째는 샤프트를 가볍게 하면서 샤프트의 무게중심을 손잡이 쪽으로 40mm 옮겨, 같은 힘으로도 채가 더 빨리 돌아가게 했습니다. 2014년 8대째는 그립 하나에서만 10g을 덜어 냈고, 2018년 10대째 드라이버는 270g(R)까지 가벼워졌습니다. 20주년을 앞둔 2019년 11대째에는 로고가 새로 바뀌었어요. 2021년 12대째에는 크라운 위에 '액티브윙'이라는 작은 돌기가 붙었는데, 다운스윙 때 공기 흐름을 이용해 헤드가 흔들리는 걸 줄여 주는 장치입니다.
이 흐름을 물려받은 남성용 드라이버가 젝시오13입니다. 일본 공식 연혁 기준 281g(R)에 45.5인치, 국내 판매분 샤프트는 MP1300K(S·SR·R)입니다. 14가 나온 뒤로 값이 520,000원까지 내려왔으니 스윙이 느려진 남성이라면 여기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힘에 맞춰 나뉜 네 갈래
젝시오는 해마다 모델 하나만 내놓지 않았습니다. 스윙 속도와 체형에 따라 갈래를 나눠 왔는데, 그 갈래를 보면 이 브랜드가 누구를 떠올리며 채를 만드는지 보입니다.
가장 오래된 갈래는 여성용 레이디스로, 초대부터 함께였습니다. 던롭은 2021년 개발 이야기에서 젝시오 레이디스를 "남성용 색만 바꾼 모델이 아니라, 일반 여성 골퍼의 스윙 속도와 힘을 계산해 따로 설계하는 여성 전용 모델"이라고 설명했어요. 13 레이디스는 헤드 뒤쪽이 크게 튀어나와 보이지 않게 모양을 다듬고 공이 더 잘 잡히고 쉽게 뜨도록 맞췄다고 합니다(개발 인터뷰). 일본에서 14 레이디스가 나온 날은 2025년 12월 6일. 국내에서는 한국 골퍼 선호를 반영해 그동안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오던 화이트를 정식 색상에 넣었고요(서울신문·한국경제 2026.1.14).
2001년에는 고급 라인 프라임이 생깁니다. 스미토모 고무는 발표 자료에서 프라임을 "2001년 발매 이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긴 길이, 가벼운 무게로 비거리를 내는 시리즈"라고 소개했고 2021년 모델은 드라이버 스윙 속도가 초속 35m 안팎인 골퍼를 겨냥했습니다. 미국 매장에 새 프라임이 걸린 건 2025년 3월 14일이에요.
힘이 남는 골퍼를 위한 갈래도 따로 있습니다. 11대째인 2019년에 처음 나온 '젝시오 엑스'입니다. 2021년 2대째 엑스에는 로프트와 페이스 각도를 바꾸는 가변 슬리브(QTS)가 젝시오 역사상 처음으로 들어갔고, 14대째에 와서는 엑스라는 이름 대신 '젝시오14 플러스'가 같은 시리즈 안으로 들어왔어요.
갈래마다 기준 스윙 속도를 숫자로 적어 둔 것도 재미있습니다. 회사 발표로 프라임은 초속 35m 안팎, 정규 13은 38m, 13 시절의 엑스는 42m예요. 내 스윙 속도만 알면 어느 쪽으로 갈지 대강 그림이 그려지죠.
드라이버만 바꾸려는 여성이라면 13 여성 드라이버가 출발점입니다. 판매 페이지 스펙표 기준 L 샤프트 268g, 길이 43.75인치이고 로프트는 10.5·11.5·12.5도 가운데 고를 수 있습니다.
한 번에 갖추려면 드라이버·하이브리드·7아이언세트를 묶은 13 여성 풀세트(2,000,000원)도 있습니다. 퍼터와 우드는 빠져 있어요. 세트와 단품 합계 비교는 여성 골프채 풀세트 고르는 법에 계산해 두었습니다.
젝시오 · 골프채
던롭코리아 젝시오13 여성 풀세트 (드라이버+유틸+7아이언세트)
2,000,000원
제휴 링크 · 구매 시 판매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가 직접 밝힌 스물다섯 해
오래 사랑받은 흔적은 숫자로도 남아 있습니다. 이 단락의 숫자는 모두 스미토모 고무가 직접 발표한 것이니 감안하고 읽어 주세요.
2018년 9월, 회사는 그해 7월 말까지 젝시오 시리즈 누적 출하가 2,021만 개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30초에 하나꼴로 출하된 셈이라는 설명도 붙였죠. 당시 젝시오는 44개 나라와 지역에서 팔리고 있었고 해외 매출 비중은 5할 가까이 됐습니다. 해외 시장 가운데 먼저 꼽은 곳이 한국과 미국이었어요. 그보다 앞선 2013년 연차보고서에서도 회사는 젝시오를 "일본, 한국, 중국, 동남아 골퍼들이 아끼는 브랜드"라고 적었습니다.
2020년 2월에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일본 국내 연간 판매액 첫 자리를 20년 연속 지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야노경제연구소가 일본 주요 소매점 판매를 집계한 자료에서 우드와 아이언을 합한 금액 기준입니다. 그해 6월에 '젝시오의 날'이 시작됐고 2025년 11월에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14대째가 발표됐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보통 일본보다 한두 달 늦게 들어옵니다. 12대째는 2022년 1월 12일, 13대째는 2024년 1월 16일, 14대째는 2026년 1월 14일에 국내에 나왔습니다(한국경제, 골프저널, 서울신문 보도).
13과 14, 32만 원 사이
이제 지금 매장에 나란히 놓인 두 세대로 가 보죠.
젝시오13의 '바이플렉스 페이스'는 페이스 테두리의 단단함을 앞코 쪽과 뒤꿈치 쪽에서 다르게 만들어, 가장자리에 맞아도 공 속도가 덜 줄게 한 기술입니다. 크라운 돌기 '뉴 액티브윙'은 두 단으로 바뀌었고요. 회사 발표로는 초속 38m 스윙 기준 이전 모델보다 2.7야드 더 나갑니다.
젝시오14는 페이스 소재부터 바꿨습니다. 세계에서 처음 쓰는 신소재 'VR-티타늄'을 넣고 페이스와 몸통이 함께 크게 휘도록 한 'ULTiFLEX' 구조를 새로 만들었어요. 국내 발표 자료는 실리콘을 섞은 이 티타늄이 반발력과 내구성을 함께 높였다고 설명합니다. 남성 드라이버에는 그동안 엑스에만 있던 가변 슬리브(QTS)도 붙었습니다.
그럼 여성 드라이버끼리 놓고 보면 얼마나 다를까요? 판매 페이지 스펙표로는 차이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무게는 L 샤프트 기준 13이 268g, 14가 267g으로 딱 1g 차이예요. 길이는 13이 43.75인치, 14가 44.25인치라 14가 반 인치 깁니다. 로프트는 둘 다 10.5·11.5·12.5도로 같습니다.
값은 2026.10.31 판매 페이지 기준으로 13이 570,000원, 14가 890,000원입니다. 14가 나오면서 13 값이 많이 내려온 탓이에요. 32만 원을 더 내고 얻는 건 새 페이스 소재와 구조, 0.5인치 긴 길이, 새 색상이고 무게로는 1g입니다. 가벼운 채가 목적이라면 13으로도 충분한 편이고, 새 기술과 색상에 그만큼 더 쓸 마음이 있다면 14를 고르시면 됩니다.
아래 카드 상품은 '11.5도 L'이니 다른 로프트나 강도는 판매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젝시오 · 골프채
젝시오14 여성 드라이버 화이트 11.5도 L [던롭스포츠코리아 정식대리점]
890,000원
제휴 링크 · 구매 시 판매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던롭스포츠코리아 공식몰 상품정보고시에는 원산지가 일본(커스텀 제품은 국내 제작)으로 적혀 있습니다. 젝시오14는 정품 등록을 하면 '젝시오 크루' 멤버십에 가입되니 등록 조건도 판매 페이지에서 함께 확인해 두세요.
시니어 골퍼라면 어떤 젝시오를 고를까
고르는 순서는 간단합니다. 샤프트 강도, 길이, 세대 순이에요.
드라이버만 바꾼다면 남성은 젝시오13 남성 드라이버(520,000원), 여성은 13 여성 드라이버(570,000원)나 새 모델인 14 여성 드라이버(890,000원)가 출발점입니다. 한 번에 갖추려는 여성에게는 13 여성 풀세트(2,000,000원)가 있고요. 가격은 모두 2026.10.31 판매 페이지 기준입니다.
긴 아이언이 부담스러워진 남성이라면 하이브리드(유틸리티)를 볼 만합니다. 4·5번 아이언보다 공을 띄우기가 쉬운 편이거든요. 젝시오13 남성 하이브리드 유틸(260,000원)은 무게중심을 낮춘 '뉴 캐논 솔'을 썼고 회사 발표로는 공 속도가 잘 나오는 면적이 이전 모델보다 20% 넓어졌습니다.
드라이버가 이미 있는 여성은 아이언만 바꿔도 됩니다. 13 여성 카본 7아이언세트(1,140,000원)는 6번부터 샌드웨지까지 7개이고 7번 아이언 무게는 L 기준 328g입니다(판매 페이지).
핑, 테일러메이드, 혼마 같은 다른 경량 드라이버와 나란히 보려면 시니어 드라이버 비교를 참고하세요. 18홀 걷기가 버거워져 채 하나로 치는 파크골프를 함께 시작하는 분도 계십니다. 파크골프채는 기준이 전혀 다르니 파크골프채 고르는 법부터 읽어 두시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사기 전에 확인할 점
- 샤프트 강도부터 정하세요. 내 스윙 속도를 모른다면 연습장이나 매장 측정기로 한 번 재 보는 편이 손해가 적습니다.
- 길이를 확인하세요. 같은 여성용이라도 14가 13보다 0.5인치 깁니다. 키가 작은 분은 짧은 쪽이 맞히기 편한 편입니다.
- 오래된 중고 젝시오라면 고반발 모델인지 보세요. 4대째 무렵 고반발 모델은 2008년부터 공식 경기에서 쓸 수 없습니다.
- 13은 전 세대라 색상·로프트별 재고가 빠지기도 합니다.
- 던롭스포츠코리아 공식몰 기준 교환·반품은 배송 완료 후 7일 안에 신청해야 하고, 커스텀 주문 제품은 대상이 아닙니다. 카드 속 판매처의 조건은 판매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한눈에 보는 젝시오 14대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한 장에 모았습니다. 연도와 드라이버 수치는 일본 공식 히스토리 표기입니다. 실제 매장 출시가 그 전해 12월인 세대도 있고(10대째는 2017년 12월), 14대째는 2025년 11월 22일부터 나왔습니다. 국내 출시일은 보도로 확인되는 세대만 적었습니다.
| 연도(일본) | 세대 | 핵심 변화 | 드라이버(공식) | 국내 출시 |
|---|---|---|---|---|
| 2000 | 초대 | 오토턴 설계, 도끼 모양 바닥 | 285g(R)·46인치·305cc | |
| 2002 | 2대 | 반발력 높인 페이스 | 350cc·45인치 | |
| 2004 | 3대 | 페이스와 몸통 함께 얇게 | 405cc·45인치 | |
| 2006 | 4대 | 규칙 적합·고반발 두 모델 | 432cc·45인치 | |
| 2008 | 5대 | 첫 공부터 높은 드로 | 460cc·45.75인치 | |
| 2010 | 6대 | 깊은 무게중심, 높은 발사각 | 46인치 | |
| 2012 | 7대 | 샤프트 무게중심 손잡이 쪽으로 | 45.5인치 | |
| 2014 | 8대 | 그립 10g 가볍게 | ||
| 2016 | 9대 | 스윙 궤도 개선 | ||
| 2018 | 10대 | 반발 잘 되는 면 넓힘 | 270g(R)·45.75인치 | |
| 2019 | 11대 | 로고 교체, 젝시오 엑스 추가 | 280g(R)·45.75인치 | |
| 2021 | 12대 | 크라운 돌기 '액티브윙' | 282g(R)·45.75인치 | 2022.1.12 |
| 2023 | 13대 | 바이플렉스 페이스 | 281g(R)·45.5인치 | 2024.1.16 |
| 2025 | 14대 | VR-티타늄 페이스 | 281g(R)·46인치 | 2026.1.14 |
표를 훑어보면 흐름이 둘로 갈립니다. 2000년대에는 헤드를 키우고 반발력을 끌어올렸고, 2010년대부터는 무게 배분과 스윙 동작을 다듬는 쪽으로 옮겨 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해석입니다. 젝시오 하나가 시장을 바꿨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남긴 자국은 보여요. 고급 라인인 프라임일수록 더 가볍게 만들면서 가벼움은 감출 약점에서 내세울 장점이 됐습니다. 기준 스윙 속도를 숫자로 적어 온 것도 스윙 속도부터 재고 채를 고르는 요즘 매장 방식과 닮았고요. 초대부터 레이디스를 내며 "남성용을 가볍게 한 게 아니다"라고 되풀이해 온 고집, 13대째에도 헤드 안쪽 돌기로 타구음을 다듬은 정성을 보면 비거리 숫자만큼 치는 기분도 성능으로 본 브랜드입니다.
1930년 고베에서 일본 첫 국산 골프공을 만든 회사가 2000년 285g 드라이버로 새로 출발해 14대째까지 '가볍게, 높이'를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젝시오가 시니어와 여성 골퍼의 채로 자리 잡은 건 그 고집 덕분입니다. 가격과 구성은 판매처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주문 직전에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참고한 자료
- 던롭 일본 공식, 젝시오 히스토리(초대~14대), 젝시오의 날과 이름의 뜻, 던롭 스포츠 연혁, 던롭 브랜드 소개(일본)
- 스미토모 고무 연혁(The Growth Track), 미국 던롭 브랜드 소개, 스미토모 고무 2013 연차보고서(스포츠 사업)
- 스미토모 고무 발표: 누적 출하 2,000만 개(2018.9.26), 20년 연속 국내 판매 순위 첫 자리(2020.2.10), 젝시오의 날(2020.6.11), 프라임(2021.1.20), 12대째 드라이버(2021.11.4), 13대째 드라이버(2023.11.9), 25주년(2025.11.6), 14 레이디스(2025.11.6)
- 던롭 일본 공식: 2008년 반발 규칙 안내, 12대째 개발 이야기, 12 레이디스 개발 이야기, 13 레이디스 개발 인터뷰, 아이언 연표(포지드)
- 미국 던롭: 젝시오13 발표(2024.1.10), 프라임 발표(2025.3.5), 젝시오14 발표(2025.12.8)
- 국내: 던롭스포츠코리아 공식몰 상품정보고시, 한국경제, 12대째 국내 출시(2022.1.12), 골프저널, 13대째 국내 출시일(2023.12.26), 서울신문, 젝시오14 국내 출시(2026.1.14), 한국경제, 젝시오14 화이트 정식 색상(202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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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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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2
자주 묻는 질문
젝시오는 어느 회사 브랜드인가요?
일본 스미토모 고무 공업의 스포츠 사업(던롭)이 2000년에 낸 골프채·골프공 브랜드입니다. 같은 회사가 스릭슨과 클리블랜드 골프도 운영해요. 국내에서는 던롭스포츠코리아가 판매하고, 공식몰 상품정보고시에는 제조사가 Sumitomo Rubber Industries로 적혀 있습니다.
젝시오라는 이름에는 무슨 뜻이 있나요?
로마 숫자 21을 뜻하는 XXI에 O를 붙인 이름입니다. 던롭 일본 공식 사이트는 O를 'GO ON(나아가라)'과 '王者(으뜸, 왕)'로 풀어 '21세기의 왕이 되어라'라는 뜻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2020년부터 매달 21일을 '젝시오의 날'로 챙기고 있어요.
젝시오는 시니어만 쓰는 채인가요?
미국 던롭은 젝시오를 시속 90마일(초속 약 40m) 이하로 스윙하는 골퍼용 초경량 클럽으로 소개합니다. 다만 힘이 더 있는 골퍼를 위해 2019년부터 '젝시오 엑스'를, 14대째에는 시속 90~100마일 골퍼용 '젝시오14 플러스'를 따로 냈습니다. 더 가벼운 쪽으로는 2001년부터 '젝시오 프라임'이 있고요.
젝시오13과 14는 무엇이 다른가요?
14에는 세계에서 처음 쓰는 VR-티타늄 페이스와 ULTiFLEX 구조가 들어갔고, 남성 드라이버에는 로프트를 바꾸는 가변 슬리브가 붙었습니다. 여성 드라이버끼리 판매 페이지 스펙표를 비교하면 무게는 268g과 267g으로 1g 차이이고, 길이는 14가 0.5인치 깁니다.
14가 나왔는데 지금 13을 사도 괜찮을까요?
2026.10.31 판매 페이지 기준으로 13 여성 드라이버는 570,000원, 14 여성 드라이버는 890,000원입니다. 가벼운 무게가 목적이라면 두 모델 차이가 1g이라 13으로도 충분한 편이에요. 새 페이스 기술과 색상이 마음에 걸린다면 14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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